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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힐링 View :)/: 일상

매라키 주얼리 수령 후기 (반지 찍힘 이슈와 실망스런 대처)

by lovellizy 2024. 6. 28.

 

이 글은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실에 기반하여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불특정 다수의 선량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코자 작성한 글입니다.


" 4월 말, 투어 및 계약 "

지난 4월 말경 웨딩 반지를 맞추기 위해 청담샵 3군데 투어 후 마지막에 방문했던

매라키 주얼리에서 약 3시간에 걸친 상담 끝에 약간은 지친 마음으로 계약 후 금액 전액 지불했고

현금영수증 발급 받았습니다.

 

타샵에서 상담 시 플래티늄 900, 950이 좋다고 이야기 들었었지만

막상 상담 때 물어봤을 때 시원하게 이야기 해주지 않았고

긴상담에 지친 저희는 나중에 플래티늄 600인걸 확인했습니다.

 

집에 오니 계약서에 다이아 오타가 있더라구요.

금액이 적은게 아닌데 허술하다는 생각에 전화로 요청해서 계약서를 다시 전달 받았고

플래닝 업체에서 캐시백 시 다이아몬드 제외한 금액이 어느정도인지 문의를 드렸고

이런 부분 때문에 저희 반지가 나올 때 문제가 생기는건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두달 가까이 기다렸습니다.

 

" 6월 초, 수령과 반지 찍힘 이슈 "

 

6월 초쯤 카톡으로 독일에서 도착한 저희 반지 사진을 직접 찍어 보내주셨구요.

사진도 너무 이뻐서 기대가 되었고 수령할 때도 너무 이뻐서 기쁜 마음으로 수령해왔습니다.

발렛비 5천원이 개인 부담이기 때문에 10분 거리 백화점에 주차했던 저희는

식사 및 2시간쯤 후 예복 수령 때문에 밖에서는 꺼내보지도 못하고 저녁에 집에 도착해서야

후기 이벤트 작성을 위해 꺼내보니 플래티늄 600으로 제작한

예랑이 반지 다이아 근처 위쪽에 찍힌 자국이 있는겁니다.

손 살 부분으로 만졌을땐 잘 느껴지지 않았지만 손톱으로 왔다갔다하니 까칠하니 까진 자국이었어요.

그리고 샵에서 수령전 보내준 사진을 보니 해당 자국이 같이 찍혀있더라구요.

 

 

먼저 매장에서 수령전 찍어 보내준 사진 각인 부분 제외하고 원본으로 올립니다.

바로 연락드리니 주방세제로 세척해보라고 하는데 이건 주방세제로 세척한다고 되는게 아닐거 같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다음날 아침 일찍 다시 1시간 30분 거리의 샵에 방문했습니다.

 

담당자들도 보더니 일단 세척해본다고 하고 요란한 소리가 나는 레이저 세척을 하러 다녀오더니

이건 국내 공방에 보내봐야할 것 같다고 했고 매장에서 나가기전 발견했으면 대처가 달랐을텐데... 라는 말을 하며

분명 수령전 사진에 자국이 있음에도 죄송하단 말 없이 자기들은 검수를 꼼꼼히 했다만 반복했습니다.

 

촬영이 당장 돌아오는 주 목요일이었기에 반지를 맡기고 나왔고

플래너님을 통해서 재제작을 요청드리니 그제서야 예랑이를 통해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그럼 반지 수정 없이 우선 촬영하고 재제작을 해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저는 우리가 한 실수도 아닌데 웨딩 촬영 사진에 흠집 난 반지를 끼고 찍는게 너무 속상하고 마음에 걸려

월요일에 연락드려 촬영전 수정, 촬영 후 재제작으로 다시 요청드렸고 휴무일이라 답장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화요일에 시간은 없지만 수정중이라는 생색내기식 답변만 왔고

촬영전날에 돌려받아야 했기에 수요일 저녁 7시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 재방문... "

그런데 갑자기 재제작이 안된다는 겁니다.

 

공방에 보내서 확인해봤더니 Made in germany 스티커 때문에 끈끈이가 붙은걸 닦다가 굳어서

레이저 세척으로도 안되었던건데 거기서 아세톤으로 닦으니 깨끗해졌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이건 재제작이 안되니 미리 준비한 진주세트나 14k 가드링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계약시점에 14k 가드링 안이뻐서 안했고 진주세트 관심없고 예랑이 반지만 재제작 해달라 했는데

자기들 잘못은 인정하고 약속도 했지만 재제작은 안된다는 겁니다.

 

재제작이 안되면 화요일에 바로 연락을 주셔야지 이렇게 갑자기 말을 바꾸면 이게 그사이에 수정해서 온건지

아니면 진짜 닦아서 온건지 우리가 어떻게 아냐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냐고 했더니

오히려 저희한테 어떻게 확인을 해드릴까요 하면서 되묻고...

상식적으로 폴리싱을 하면 셰입이 무너지는데 딱봐도 깨끗하지 않냐 (이런거면 폴리싱 돈주고도 못하겠는데요?)

그러니까 지금 직접 여러번 만져봤어도 이상하다 어쩌다 아무말도 못하는거 아니냐

이런 얘기만 하면서 절대 안된다만 반복을 하는 바람에 촬영 전날 1시간을 훌쩍 넘겨 실랑이를 했습니다.

 

솔직히 결혼준비 항목 중에 반지에 젤 신경써서 진행했고 예랑이 설득해서 여기로 했는데

예랑이 반지가 이렇게 된게 너무 속상해서 재제작이 안되면 그럼 제꺼랑 둘다 환불해주셔라

우린 커플링 끼고 촬영해도 된다 하니 문제 없는 반지는 절대 환불이 안된다 를 반복하다가

수령날도 그렇고, 지금도 촬영 전날이고 시간이 늦어 저희 상황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게끔

지금 하시는게 아닌지 라는 말을 했더니 발끈하시며 그런거 절대 아니라고 격앙된 말투로

화내듯이 정 그러시면 자기 개인돈 들여서라도 해드리겠다 그러면서 예랑이 반지가 들어있는 케이스를

화나서 서랍장에 던지며 가셔라 하는데

그럼 저희 내일 촬영인데 제반지만 가져가라는거냐 지금 어쩌라는거냐 했더니

그럼 반지를 빌려달라는 거냐고.......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저희는 처음 대응에서 가면 갈수록 실망이 커졌는데요.

만약 처음에 이렇게 되서 정말 죄송하다 공방에 가서 닦아보니 잘 지워져서 깨끗해졌는데

이런 경우 반지 재제작이 안되지만 약속한 내용이 있으니 원하시면 재제작 해드리겠다 정도만 했어도

마음엔 걸리지만 굳이 재제작까진 안하고 솔직히 이렇게까지 마음 상하진 않았을거에요.

 

예랑이도 고객 상대하는 업체에서 일하는데 여긴 진짜 너무 대처가 실망스러워서

다신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해서 진주 세트 그냥 받고 나왔습니다.

 

 

 

이날도 백화점에 주차했다가 문잠겨서 촬영 전날이고 맞춘 예복도 차에 실려있는데

차 못뺄까봐 엄청 식겁했는데 다행히 잘 해결되었어요.

 

+ 추가)

웨딩밴드 맞추신 분들께 댓글로 수령 시 꼼꼼히 확인하셔라 댓글 2건 달았는데

원글 바로 삭제되고 전화와서 댓글 테러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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