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내 마음 속에 살며시 들어온 차분한 노래,
그리고 예쁜 가사,
따뜻한 차 마시기를 즐기는 요즘,
그리고 '사랑' 에 대해 생각이 많은 요즘,
그래서일까,
오마이걸 의 이번 타이틀 곡보다
더 내 마음에 빠르게 스며든 곡 '꽃차'
곡 이름도 너무 예쁘다.
항상 타이틀 곡보다 수록곡 중
잔잔한 멜로디에 꽂히곤 하는 나는
듣는 내내 마음이 따뜻하고 편안해지는
'꽃차' 를 아주 오랜만에,
마이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었다.
목소리에 힘을 빼고 덤덤한듯 잔잔하게
부르는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아직도 서늘한 바람이 부는 듯해
오늘은 온종일 네 곁에 있을래
창가엔 촉촉한 물방울이 맺혀
온 세상은 흩어져 버린 꿈
알다시피 우린
적당한 온기가 필요하죠
마음이 감기에 걸려도 참아 낼 뿐
가만히 서롤 어루만지듯
큰 위로나 아주 멋진 말
전할 순 없지만
꽃차 ~ 한 잔을 내어 줄게요
난 뜨겁게 물을 데우고
따뜻한 볕에 곱게 말린
예쁜 꽃잎을 띄울게요
천천히 불며 들어요
사랑한다고 오래 말해주고 싶어
하얀 머그잔에 올린 맘
take my flower
take my flower take my flower
그대 하루에 자그맣게 핀
이 순간의 색과 향기를 기억해
서서히 맘이 녹아내리듯
그 슬픔과 오랜 고단함
씻을 순 없지만
꽃차 ~ 한 잔을 내어 줄게요
난 뜨겁게 물을 데우고
따뜻한 볕에 곱게 말린
예쁜 꽃잎을 띄울게요
천천히 불며 들어요
사랑한다고 오래 말해주고 싶어
하얀 머그잔에 올린 맘
take my flower take my flower
그 마음이 차가워지면
난 언제나 여기 있어요
이렇게 마주 앉아 잠시
그대 눈에 날 담아줘요
모든 게 변해가도 사랑한다고
오래 말해주고 싶어
하얀 머그잔에 올린 맘
take my flower take my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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